인터리빙 – 두뇌가 좋아하는 공부 잘하는 방법 2(인지학습과학기반 공부법전문가 홍진표 생코에듀/생각코딩연구소 대표)

인터리빙 – 두뇌가 좋아하는 공부 잘하는 방법 2

인지학습과학기반 공부법전문가 홍진표 생코에듀/생각코딩연구소 대표

학습과학으로 밝혀진 공부법 중 이번에 소개할 방법은 바로 ‘인터리빙’입니다.

​인터리빙(interleaving)은 한 가지의 과목을 유형별로 순차적으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과목이나 기술 또는 다양한 유형을 혼합해서 학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터리빙의 방법으로는 크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부하는 ‘다양한 변화 주기’와 다양한 학습 활동을 번갈아가면서 하는 ‘교차하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어떤 과목을 공부할 때 교재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단원별로 배우고 또 그 안에 유형별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합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 보면, 한 유형에 대해 마스터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순차적인 학습(구획 학습)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많은 연구들에서는 다양한 변화와 교차로 학습하는 ‘인터리빙’의 효과가 증명되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수학 공부를 일주일 동안 여러 차례 걸쳐 나누어 했을 때와 한 번에 몰아서 했을 때의 결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같은 유형의 문제만 풀는 방식으로 공부했던 학생은 평균 20점이었던 것에 반해, 복습을 하고 일주일 지난 뒤 여러 유형이 섞인 문제를 푼 학생은 평균 63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인터리빙은 왜 한 유형만 또는 한 과목만 순차적으로 하는 공부보다 효과적인 공부법일까요? ​인터리빙으로 공부를 하면, 우선 자연스럽게 시간의 간격을 둔 분산연습의 효과를 거두므로 우리의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유형들을 빠르게 구분하고 응용하는 능력까지 향상시킴으로써 실제 상황이나 시험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낳게 합니다.

​인터리빙은 공부 뿐만 아니라 운동이나 훈련의 영역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기에 운동선수, 의사, 연주자 들 역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인터리빙의 학습법을 활용하기 전에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인터리빙을 하기 전에 우선 기본 개념을 배우는 것이 먼저라는 점입니다. 필수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선행이 되고 익숙한 다음, 인터리빙을 활용했을 때 훨씬 더 효과적인 학습이 됩니다. 그리고 인터리빙은 완벽하게 우리의 통제 안에 있는 게 아닐 때 사용하는 공부법입니다. 어떤 시험이나 시합이 우리의 예상대로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일 때, 이에 대비해 인터리빙을 하는 것이지, 정해진 순서대로 진행되는 시험이나 행사일 때는 인터리빙은 그 효과가 적을 수 있습니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는 말처럼, 실전은 우리의 예상보다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터리빙을 통해 실전을 대비한 공부를 하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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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의 다양한 학습원리와 세계적인 기업들의 생각기술들을 공부법, 독서법, 문제해결 등에 접목한 학습법

– 2015개정교육과정 교과서로 공식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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